반응형 전체 글22 럭키 넘버스, 사랑스러운 숫자 배열 게임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럭키 넘버스(Lucky Numbers) 보드게임 식탁에 또 한 번의 설렘이 찾아왔습니다.이번에는 비주얼부터 상큼함이 터지는 숫자 게임, ’럭키 넘버스(Lucky Numbers)’입니다. 컴플리토를 처음 만났을 때는 살짝 어설픈 마감 덕분에 “정말 게임 맞아?” 싶었지만, 럭키 넘버스는 케이스부터 퍼즐 조각까지 모든 것이 깔끔하고 사랑스러웠어요. 늘 그렇듯 남편이 몰래 주문해 식탁 위에 올려놓았는데, 이번엔 정말 저도 모르게 “꺅!” 소리가 났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보드게임 마니아들 눈에는 이 게임이 조금 심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요.하지만 머리를 복잡하게 쓰는 것보단 가볍게, 기분 좋게 즐기고 싶은 저에게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럭키 넘버스의 가장.. 2025. 4. 29. 컴플레또, 숫자 배열 게임 꿀잼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컴플레또(Completto) 처음 남편이 보드게임을 소개해줬을 때, 집에 10개 정도의 보드게임이 있었습니다.나중에 좋은 사람이 생기면 같이 하고 싶어서 미리 사 모았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제가 보드게임에 흥미를 보이자, 남편은 “이제 꿈을 이룬 것 같다”며 뿌듯해했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발견할 때마다 예고도 없이 몰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퇴근하고 식탁에 앉으면, “짠!” 하고 새로운 보드게임이 등장해 있곤 했죠. 그렇게 하나둘 모이던 보드게임은 어느새 집안에 쌓이기 시작했고, 저는 슬슬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이제 정말 충분해. 그만 사자.” 이 말에 남편도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응, 이제 안 살게.“라고 했습니다.물.. 2025. 4. 28. 쇼텐토텐, 그 숫자 가지고 있어?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쇼텐토텐의 매력보드게임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가는 게임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디자이너 이름을 보면 ‘라이너 크니지아’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찾아보니 이 분, 무려 700개가 넘는 보드게임을 만든 전설 같은 디자이너더라고요..!! 쇼텐토텐(Shotten Totten)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저작권 부럽다..!!) 처음엔 단출한 카드 게임이라 별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플레이 해보면 정말 전략적이고 몰입감도 높아서 계속 생각나게 되는 게임이에요. 쇼텐토텐은 두 부족이 경계를 사이에 두고 싸운다는 설정입니다.테이블 중앙에 놓인 9개의 돌을 두고 심리전과 수 싸움이 벌어지죠. 쇼텐토텐 룰• 돌 5개를 먼저 가져가거나• 연속된 돌 3개를 .. 2025. 4. 25. 바퀴벌레 포커, 방치됐던 보드게임 이었는데...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바퀴벌레 포커의 매력 남편의 자그마한 보드게임 창고에는 수십 개의 보드게임이 빼곡히 꽂혀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저에게 유난히 손이 가지 않았던 게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그 이름, 바로 바퀴벌레 포커예요. ‘바퀴벌레’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거부감 때문에, 남편이 몇 번이나 “이거 진짜 재미있어”라고 권해도, “다른 게임도 많은데 굳이 이걸?”이라며 늘 외면했죠. 그렇게 이 게임은 무려 8년간 서랍 속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이 게임을 꺼내 테이블에 펼쳐놓았어요. 속으로는 ‘정말 왜 저래…’ 싶었지만, 마지못해 한 판 해봤죠. 그런데 이게 웬걸요? 한 판 만에 제 최애 게임이 되어버렸.. 2025. 4. 24. 엘도라도, 내가 먼저 갈거야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엘도라도의 매력 엘도라도를 더 재미있게 느낀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예전에 카르카손을 소개하면서도 말했지만, 지도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그 재미는 저에게 딱 맞는 취향이에요. 카르카손이 작은 타일을 연결해서 지도를 완성해 가는 게임이라면,엘도라도는 큰 타일을 조합해 지도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본격적인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에요.지도 구성도 훨씬 크고, 확장까지 더해지면 더 웅장한 지형이 펼쳐집니다. 공간이 꼭 필요한 게임 엘도라도는 작은 테이블에서는 조금 어려운 게임입니다.저희 집은 4인용 식탁인데, 기본판만으로도 꽤 넓게 차지하고 확장 1, 2, 3까지 다 합치면 테이블이 꽉 찰 정도예요. 물론 지도 크기를 조절하면 소.. 2025. 4. 21. 카르카손, 여긴 내 땅이야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카르카손,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취향 저격입니다. 혹시 심심할 때 카카오맵이나 구글맵으로아무 의미 없이 동네 지도를 이리저리 둘러보시는 분 계신가요?그게 바로 저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특히 ‘사회과 부도’ 책을 펼쳐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우리나라는 여기 있고, 일본은 옆에 있고, 미국은 멀리 있고…그걸 그냥 쭉~ 보다 보면 한참 시간이 지나 있곤 했죠.왜 그런 걸 재밌어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여전히 지도를 바라보는 게 좋습니다.(다만… 지명은 잘 외우지 못해요.) 그래서 남편이 카르카손을 알려줬을 때, 너무 설렜어요!! 카르카손은 게임판이 따로 없고,게임을 하면서 테이블 위에 직접 지도를 만들어 가는 방식이에요.처음.. 2025. 4. 2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