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엘도라도, 내가 먼저 갈거야

by 라바루 2025. 4. 21.
반응형

엘도라도 스타트 지점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엘도라도의 매력

 

엘도라도를 더 재미있게 느낀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카르카손을 소개하면서도 말했지만, 지도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그 재미는 저에게 딱 맞는 취향이에요.

 

카르카손이 작은 타일을 연결해서 지도를 완성해 가는 게임이라면,

엘도라도는 큰 타일을 조합해 지도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본격적인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지도 구성도 훨씬 크고, 확장까지 더해지면 더 웅장한 지형이 펼쳐집니다.

 

 

식탁에 꽉 차는 엘도라도 게임

 

공간이 꼭 필요한 게임

 

 

엘도라도는 작은 테이블에서는 조금 어려운 게임입니다.

저희 집은 4인용 식탁인데, 기본판만으로도 꽤 넓게 차지하고 확장 1, 2, 3까지 다 합치면 테이블이 꽉 찰 정도예요.

 

물론 지도 크기를 조절하면 소형 테이블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넉넉한 공간이 있을수록 몰입감이 높아져요.

카페에서 가볍게 하기엔 조금 부담될 수 있지만, 집에서 진득하게 몰입해서 즐기기엔 정말 딱입니다.

 

 

 

확장판, 꼭 사야 하나?

 

엘도라도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처음 한 달은 오리지널만으로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어떤 게임은 본판이 너무 짧거나 단순해서 확장 없이는 아쉬울 때도 있는데, 엘도라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남편이 용돈 재량권을 발동해 확장판 1, 2, 3까지 들여오게 되었고,

이 모든 구성이 하나의 박스에 잘 정리돼 들어간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확장이 더해지면 지도도 더 다양해지고 전략의 폭도 넓어져서 한 판이 끝나면 “이번엔 다른 지도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여행을 완주한 기분

 

 

엘도라도는 한 판에 보통 1시간 이상 걸립니다.

덱을 강화해 가며 두 개의 말을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까지 먼저 도착시키는 것이 목표인데요,

게임이 길게 느껴지기보다는 한 여정을 완주한 기분이 더 커요.

 

각 카드마다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카드를 살지, 어떤 타이밍에 쓸지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희는 이 게임을 처음 샀던 1월부터 3월까지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플레이했어요.

지금은 다른 게임도 해야 하니 잠시 쉬고 있지만요.

 

카드 종류가 많아 보여도 금방 익숙해져요

카드를 처음 보면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몇 번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조합이나 전략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그걸 조합해 가는 재미도 큽니다.

 

 

엘도라도 룰 

 

각 플레이어는 기본 카드 덱으로 시작하고, 타일로 구성된 지도 위에서 카드를 사용해 말을 전진시킵니다.

지형에 따라 필요한 카드가 다르며, 플레이 도중 더 좋은 카드를 구입해 덱을 강화할 수 있어요.

두 개의 말을 가장 먼저 엘도라도 도시에 도착시키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확장 구성

 

확장 1: 저주 –  지형이 더 어렵게 됨

확장 2: 무이스카족 – 나의 사랑 무이스카족

확장 3: 용 – 그만 쫓아다녀..

 

확장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고, 확장을 더하면 더 깊은 전략과 리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요.

(한번 발을 들여놔서 확장이 없으면 밋밋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카드를 능력치를 높여 통쾌감을 느끼고 싶은 분
  • 최대한 어렵게 지도를 만드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분 
  • 2명이서 웅장한 게임 하고 싶은 분

 

엘도라도에 먼저 도착할거야

 

 

다른 보드게임이 궁금하시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