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불꽃, 마작 쉬운 버전

 

 

 

직접 사서 해본 게임만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라바루입니다 😊

오늘은 남편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보드게임 신상을 만났어요. 바로 보드게임 ‘여섯불꽃’입니다. 남편이 용돈으로 샀다는데, 분명 용돈을 마지막으로 준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참 신기하죠? 매번 용돈이 생기는 마법 😅

 

어쨌든 덕분에 새로운 보드게임이 집에 들어오니 설레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제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어요. 룰은 단순하지만 긴장감 있고, 돌을 만지는 촉감도 아주 시원하고 묵직해서 손맛이 좋아요!

 

🎲 여섯불꽃이란?

‘여섯불꽃’은 마작의 기초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입문형 보드게임이에요. 마작이라고 하면 영화에서만 봐도 너무 복잡해 보여서 선뜻 다가가기 어렵죠. 그런데 이 게임은 마작의 기본적인 조합 개념을 담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쉽게, 그리고 굉장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 구성품 & 기본 규칙

구성은 심플해요. 직사각형 타일 형태의 돌 36개가 전부인데, 각 돌은 숫자(1~6)와 색상(빨강, 파랑, 노랑)으로 되어 있고 촉감이 아주 좋아요.

• 플레이어는 5개의 돌을 받고, 한 개를 들이고, 하나를 버리면서 손패를 만들어갑니다.
• 총 6개의 돌로 아래 7가지 규칙 중 하나를 먼저 완성하면 ‘역’이 되고,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어요.
• ‘리치’는 하나만 바꾸면 완성되는 상황에서 외치는 말로, 고정 후 점수 1점을 더 받을 수 있어요.
• ‘론’은 상대가 방금 버린 돌로 내가 완성하면 외치는 말! 점수를 상대에게서 직접 가져오는 꿀잼 요소입니다.
• ‘겸사겸사 룰’도 있어요. 내가 이기지 못하더라도 규칙에 해당되면 점수를 받을 수 있답니다.

 

 

✨ 7가지 ‘역’ 패턴 소개

게임의 핵심은 ‘역’이라 불리는 7가지 승리 조건을 기억하고 그 조합을 맞추는 거예요.

 

1. 일색 (一色): 6개의 돌이 모두 같은 색일 때. 빨강, 파랑, 노랑 중 하나로 통일!

 

2. 삼연 (三連): 아래는 같은 색으로 위는 숫자 3개가 연속된 조합을 2세트.

 

3. 육화 (六花): 숫자 1부터 6까지, 각기 다른 숫자를 하나씩 모두 모으기. 색은 상관없어요!

 

4. 삼동 (三同): 같은 숫자를 각기 다른 색(빨강, 파랑, 노랑)으로 2개씩 모으기.

 

5. 휘광 (輝光): 아무 숫자나 별이 6개가 되면 됩니다. 

 

6. 삼색 (三色): 3가지 색으로 각기 다른 숫자를 조합한 구성.  (삼색은 게임중이 아니라 게임이 끝났을 때 겸사겸사 일때만 해당되니 돌들이 별로 안좋게 나왔을 경우에 삼색을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7. 무쌍 (無雙): 6개의 별이 있는 돌이 순서대로 있어야 함. 모두 난이도가 높아 한번도 나온적이 없음. 그만큼 점수도 높음. 

 

👀 실제로 해보니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돌의 색과 숫자가 헷갈려서 머리가 복잡했지만, 몇 번 해보니 ‘역’ 이름도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게임 중간중간 아! 이 조합이다! 하고 깨달을 때의 쾌감이 아주 커요!

이 게임의 묘미는 빠르게 승부를 걸 것인지, 큰 점수를 노릴 것인지 갈림길에 서게 되는 전략적 선택이에요. 한 수 더 생각하며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 은근히 심리전도 들어가서 더 재미있어요.

 

💬 컴플레또와 비교해보자면?

전에 소개했던 ‘컴플레또’와 구조가 비슷해요. ‘하나를 들이고 하나를 버리며 규칙을 완성’하는 방식이 같죠. 하지만 여섯불꽃은 더 촉각적이고, 7가지의 다양한 조합을 기억하고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는 한 수 위라는 느낌이에요. (컴플레또야, 미안해~ 😅)

 

 

🎒 단점도 솔직하게

돌이 조금 묵직해서 여행용으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고, 손맛이 살아 있어서 집에서 정적인 분위기로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선택이에요.

 

 

🏁 결론! 여섯불꽃은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가볍지만 머리를 굴리는 게임을 찾고 계신 분
• 가족, 커플끼리 심심할 틈 없이 즐기고 싶은 분
• 마작이 궁금했지만 시도는 어려웠던 분
• 상대방과 은근한 신경전으로 웃고 떠들고 싶은 분

 

 

특히 ‘론!’을 외치며 상대방 돌로 완성하는 순간의 쾌감은 정말 강력 추천 포인트예요. 점수를 은행에서 가져오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서 직접 뺏어오는 룰이라 게임이 더욱 긴장감 있게 진행돼요.

오늘 소개한 ‘여섯불꽃’은 단순한 규칙 속에 전략, 긴장, 쾌감까지 다 들어있는 아주 매력적인 보드게임이에요. 마작이 궁금하셨던 분들, 보드게임에 관심 있는 분들께 꼭 한 번 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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